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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한양대역/왕십리역 근처 스시/사시미 오마카세 ' 고래소년 '

 

오마카세가 먹고싶다는 말에 열심히 검색해서 데려가준 

고래소년

저는 해산물을 즐겨먹지 않아서 친구가 데려가기 전부터 고민을 정말 많이 했어요

제가 해산물 알러지가 있는건 아니어서 비린맛이 나지만 않으면 다 잘먹거든요!

초밥코스는 일찍 마감이 되어서 회 코스로 예약했어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슬리퍼가 있어서 신발은 그대로 두고 슬리퍼 신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이날 2만보 가까이 걸었던 날이어서 그런가 사진도 지쳤나봐요 많이 흔들렸네요...

 

한쪽에 옷도 걸어둘수 있는것 같아요

저는 더웠으니까 그냥 들어갑니다!

 

친구가 좌석을 어디로 예약할까 고민하다가 안쪽에 조용한 룸으로 예약을 했더라구요!
더 좋았어요! 앞에 사람이 정면에 있으면 그거 또한 부담...

친구와 조용히 담소 나누면서 좋은시간 갖기 좋았어요 

(2만보를 걸었기에 영혼이 반쯤 나갔던것 같기도 해요)

음식점 이름이 고래소년이라 그릇도 고래인가봐요 귀엽더라구요!

음료 메뉴도 따로 있어요.

사케를 좋아하시면 회나 초밥에 곁들여 먹어도 좋을것 같아요

저희는 냉수가 마시고 싶었기에 패스!!

얼음물이 마시고 싶어서 가져다 달라고 했는데 직원분들이 너무 바빠보였어요.

 

시간대 별로 손님을 한번에 받은다음에 마치 뷔페처럼 음식을 쫙 전달하는 시스템인것 같더라구요.

서비스는 오마카세라는 가격과 음식에 비해서는 조금 부족한것 같았어요..

얼음물을 요청했는데 한참을 기다렸거든요 ㅠㅠㅠ

 

앉자마자 주신 계란찜이에요

안에 은행이 들어있더라구요

 

튀긴생선을 조림한거라고 하셨는데 무슨생선인지는 기억 안나요 ㅠㅠ

이것도 짭쪼롬 하고 맛있더라구요 

전복내장과 전복 그리고 초밥용밥 같았어요

전복이 부드럽고 전복의 향이 쫙 올러와서 감칠맛이 나더라구요 

이건 무슨 탕이었는데... 저는 바지락칼국수를 정말 좋아하지만 국물은 좋아하고 바지락은 안먹거든요....

국물이 깔끔해서 해장되는 기분이었어요 

사시미 코스를 주문해도 기본 초밥도 함께 나오더라구요

오징어회랑 참치 그리고 광어였나? 

암튼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조금이라도 비렸다면 못먹었을텐데 정말 하나도 안비리더라구요!!

드디어 나온 1차 사시미!

(이걸 받는데도 시간이 꽤 걸리더라구요... 저희가 주문을 해야 가져다 주는건가 싶었는데 그건 또 아니었어요 ....)

전복은 회로 먹으니까 좀 비리더라구요 .. 아쉽지만 이건 친구에게 넘겼어요

생선별로 선명 해주시고 먹는 순서는 따로 없이 그냥 먹고싶은대로 먹었어요!
흰살생선이라 그런지 쫄깃쫄깃하고 맛있었어요 

 

2차 사시미 나오기전에 나온 생선튀김 이었는데 저 소스는 된장향이 나는 소스였어요

저것도 너무 맛있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저 생선튀김을 더 먹고싶었어요 

참깨 드레싱과 나오는 샐러드 

신선한 샐러드와 고소한 드레싱이 함께하니 너무 맛있었어요

2차 사시미!

참지 못하고 사진을 찍기전에 이미 한점 먹어버렸어요 .....

저는 붉은생선은 비린맛 때문에 무조건 참기름을 잔뜩 묻혀먹거나 초장을 잔뜩 찍어먹어야 했는데 이건 정말 생각보다 덜 비리고 맛있더라구요!!!!

와사비간장에 찍어먹었어요

 

미소된장국은 그냥 김밥천국 맛이에요

전복내장과 맛살 같은 새우살 같았는데 약간 비리더라구요 

전복내장때문인지 어울리는 조화는 아닌것 같았어요 

관자튀김!

관자가 부드러워서 맛있고 마요소스 인것 같았는데 소스도 담백해서 맛있었어요

관자 튀김 두개씩은 줬으면!!!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오는 식사 메밀

이건 너무 뭐랄까... 오늘 손님이 많아서 주방장이 메밀국수 만들다가 육수를 태웠나? 싶은 맛이었어요 

텁텁한 끝맛이 강했고 쓴맛이 돌더라구요

면은 탱탱함보다는 덜익은 느낌이 강했구요.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드는 메밀소바 였어요 

마지막 디저트는 유자셔벗!

친구는 유자를 안좋아해서 그냥 그렇다고 했는데 저도 사실 유자 안좋아 하거든요?

근데 이건 맛있더라구요!
셔벗 잘 안먹는데 반은 먹은것 같아요! 

맛있게 잘먹었어요 ㅎㅎ

 

근데 유저셔벗 가는소리였는지 믹서 가는 소리가 마지막 디저트 나올때 너무 크게 들려서 대화하기 힘들정도였어요...

오마카세 식당이 이래도 되는건가요?

 

계산대 맞은편에 생선들 먹이가 있어서 직접 먹이주실수도 있어요

근데 얘네들은 여기 살아도 스트레스 안받나..?  

고래소년 원산지 표기에요 

 

 

회나 초밥은 정말정말 맛있었어요

제가 해산물을 즐겨하는 편이 아닌데도 비린향을 느끼지 못했고 맛있게 먹었어요

다만 오마카세라는 레스토랑의 특성과 가격대비 서비스가 조금 아쉬웠어요 

단체손님한테 음식배달하듯이 음식을 쭈르륵 전달해주는데 중간에 음식을 잘못전달해주고 그러시더라구요

(저희는 회 코스였는데 초밥이 저희한테 오고 그랬어요)

 

음식은 맛있었지만 서비스가 아쉬워서 또 방문할지는 의문이에요

재 개인적인 평점은요?

★★★★☆

 

 

친구랑 단둘이 가서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맛있는 음식을 먹어서 4점이지만 레스토랑 자체만 보면 3점인 아쉬움이 있어요.

그치만 단둘이 조용한 시간을 보내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맛있는 음식도 함께 하고 싶다면 방문을 추천드려요 
(다만 믹서기 가는 소리는 어떻게 좀 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