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근처 식당 소머리국밥 맛집 ' 태양식당 '

광복절 연휴를 맞이하여 근처에 콧바람 쐬러 다녀왔는데요
멀리 가지 말자고 해서 가평을 갔는데 이날 서울에서 가평 가는데만 3시간 30분 걸렸어요 ㅎㅎㅎ
각오하고 갔던 터라 ..... 예상 시간에 맞춰 갔지만 어마어마 한 시간이었어요

가평터미널 근처에서 밥을 먹기로 해서 갔는데 음식 나오기까지 대기시간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날 비도 오고 어디 가기도 그래서 그냥 기다리기로 했어요

내부 시설이 깔끔하지는 않아요
화장실은 남녀 공용이고 식당 내부가 일반 가정집을 식당처럼 개조해서 쓰는것 같아보였어요

메뉴는 생각보다 다양한데 소머리국밥 맛집이니까 소머리국밥을 시켰어요

저는 안쪽 작은방(?) 처럼 생긴 방에 들어와 앉아있었어요
이미 저희 보다 먼저 온 일행이 있었는데....
사장님이 포스기를 안쓰는건지 너무 정신이 없어보였는데 아니나 다를까.. 저희보다 먼저 왔는데 음식이 저희 다 먹고 나갈때까지 옆 테이블 음식이 하나도 안나오더라구요. ....
옆에서 괜히 먼저 음식 먹고 나가려니 머쓱했어요 ...

컵은 종이컵으로 쓰는데 오히려 종이컵이 제일 위생적인 느낌이었어요

깨끗해 보이지 않는 테이블 세팅과 뜬금없는 살균소독 세니타이저 ....

원래 이런곳은 위생은 포기 하고 가는거죠?

소머리국밥에 넣어 먹는 다대기!

밑반찬이 나왔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오이무침 별로 안좋아하는데 여기는 오이무침이 너무 맛있더라구요!

드디어 나온 소머리국밥

뚝배기에 바로 끓여 줘서 뜨끈뜨근 해요
안에 고기가 가득 들어있는데 쫀득쫀득 하니 정말 맛있더라구요

태양식당의 제 평점은요?

★★☆☆☆

개인적으로 재방문 하지는 않을것 같아요...
음식은 맛있었지만 지저분 했고 똥파리가 한두마리도 아니고 엄청 날라다니더라구요 ...
몇십분씩 기다리면서 먹을만큼 기억에 남지는 않아요